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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. 8. 27 - 강화 함허동천!!!

걸어가요 2011. 8. 29. 10:17

김포를 지나, 넓은 들판과 산들이 즐비한 강화도에 들어갔다~~
몇해전 강화도로 휴가를 갔던 나에게 강화도는 무지하게 덥고, 하늘과 매우 가까워서 햇볕이 너무 따가웠던 기억만 있다!!!ㅎㅎㅎ
하지만, 좋은 사람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든 곳이라서 기분 좋은 곳이다~~^^

드디어 강화 함허동천 도착!!
난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명소지만, 주차장에 완전 차가 많았다. 주차장도 그리 크지않았지만 함부로 막 주차되어있던 차들로 인해 주차장에 주차가 더 힘들었다.
대략 20여분을 주차장을 방황하다가...등산 후 나가는 차량의 주차공간에 얼른 주차를 하였다.
함허동천이 마니산을 끼고 있고, 야영장이 함께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.
더군다나 늦더위와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인파들이 제법 많았다.

주차를 하면서 느꼈다...명당은 다 놓쳤구나...ㅠㅠ
적지않은 짐들을 챙겨서 함허동천으로 들어갔다~ 입구부터 계곡이 형성되어있는데, 아주 볼만하다~~ㅎㅎㅎ 생각보다 물이 그렇게 많지않아서 상상했던 웅장한 계곡은 아니지만, 그래도 나무들이 무성하고 물이 흐르는 너무 편안한 자연 휴양림이었다.

이미 좋은 자리들은 임자들이 있었다. 그나마 최상의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...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!! 물 흐르는 바로 옆 바위와 낙엽이 깔린 자리를 발견하고 얼른 돗자리를 깔았다!!! 여긴, 먼저 엉덩이 붙인 놈이 임자이거다!!!ㅎㅎㅎ
평평하지 않고 약간 기울어져서 좀 그랬지만...그래도 이것이 어딘가!!!ㅎㅎㅎ

돗자리를 깔은 바로 앞 계곡(?)ㅎㅎㅎ
처음에는 물을 고이게 하려고 돌을 쌓아서 앞부분을 막아두었다. 그랬더니 물이 고이면서 흙들이 뜨면서 물이 더러워졌다...그래서 어떤 힘 좋은 분(ㅋㅋㅋ)께서 손수 무거운 돌들을 치우셨다!!ㅎㅎㅎ 좀 도와줬어야하는데, 내가 너무 힘들어서...난 뻗었다!!!ㅎㅎㅎ

돗자리를 깔고 자연을 느끼며 휴식을 취하고 있을때...
강화 시장에서 장을 보고 온다던 2커플이 드디어 왔다!!
완전 너무 배가 고파서 허기지고 난리였는데~~드디어 음식이왔다!!ㅎㅎㅎ
짐이 많다는 전화를 받고 매표소 부근으로 내려가서 함께 리어카를 끌고 올라왔다!!
풍성한 음식들~~ 완전 잔치다~~ㅎㅎㅎ
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아침을 먹지 못해 몹시 허기진 상태였다!!

일단, 닭강정으로 허기를 달래고 준비해온 장어를 구워 한상 차림을 했다~~
먹을거리가 아주 풍성~~ㅎㅎㅎ
저렇게 다 먹고 커피, 복숭아, 수박~~ 완전 배가 찢어지게 먹고~~
부르마블도 하고 시원한 계곡과 선선한 자연의 바람을 느끼면서 편히 쉬었다!!!

역시, 여름엔 계곡물이 최고다!!!ㅎㅎㅎ